올여름 날씨는 '극과 극'을 오갔다. 8월 2일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은 42.5도까지 치솟았다. 같은 달 15~18일에는 거제에 나흘 동안 968.1㎜의 비가 쏟아졌다. 여름 전체로는 비가 평년의 76% 수준에 그쳤지만 특정 지역에는 평년 연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가 며칠 사이 집중됐다.
기상청은 폭염과 가뭄, 호우가 짧은 기간에 잇따르고 같은 시기에도 지역별로 서로 다른 극한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후변동성과 지역 양극화가 두드러진 것이 올여름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.